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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쓰는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정도가 다르다?

행복다리 2021. 3. 2. 23:46

치매에 걸려도 치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니 놀랍다. 뇌 가소성으로 그렇단다. 미국 시카고 러시대학의 연구팀이 치매가 있는 노인 50명과 치매가 없는 노인 91명을 대상으로 사망 당시 뇌 부검을 실시하였다고 한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88세, 그 중에서 20명만이 뇌 속에 아무런 병적 증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것은 일부 뇌 기능의 손실이 발생했거나 치매에 걸린 사람들 중에서도 많은 수가 특별한 치매 증상 없이 건강한 노년을 보냈다고 하고, 

뇌, 1.4킬로그램의 사용법에서도 만카토수녀들의 학구적인 도전이 노년기의 유연한 두뇌를 만들었기 때문에 뇌를 해부한 결과 알츠하이머의 흔적은 있었지만 증상은 없었다는 것이다. 

 

뇌가소성은 두뇌 회복을 도울 뿐만 아니라 두뇌 질환을 막는 역할도 한다. 미네소타 주의 시골인 만카토의 노트르담 수녀 학교가 그 증거가 된다. 수녀들의 상당수가 아흔 살이 넘었는데 놀랍게도 많은 이가 백 살까지 살았다한다. 일반 대중보다 장수한 수녀들에 나타난 증세는 아주 경미했다고 한다.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또는 두뇌 질환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적었다고 한다. 수년간 그녀들을 연구한 켄터키 대학교의 교수 데이비드스노든은 '게으른 마음은 악마의 장난감'이라는 믿음에 투철한 수녀들이 단어 시험, 퍼즐, 간호 토론 등으로 부지런히 스스로를 단련하였으며 매주 시사 문제 세미나를 열고, 가끔 잡지에 글을 쓰기도하며 두뇌 활동을 많이 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잠자기 전에 매일 일기를 썼다고 한다. 1994년 잡지 <라이프>에서는 수녀 마르셀라 자크만을 다루었는데, 그녀는 아흔일곱살까지 수녀원에서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수녀 메리 에스더부어도 아흔아홉살까지 안내 데스크에서 일했고, 스노든은 만카토와 전국에 있는 수녀원의 수녀들이 사망하면서 기증한 두뇌 100구 이상을 검사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보통 사람이라면 나이가 들면서 감소했을 축색돌기와 수상돌기들은 지적인 자극이 충분하다면 확장되고 새로운 연결을 이룸으로써 일부 통로가 끊어진다 해도 대신 할 수 있는 더 큰 보완시스템을 제공한다.

 

치매에 걸렸는데도 치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과연 치매에 걸렸다고 말할 수 있을까? 

가장 흔한 치매인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은 세포 찌꺼기인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에 뇌에 축적되어 발생하는 것이란다. 요즘엔 또 다른 보고가 있다. 이 아밀로이드를 없애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바로 수면이다. 밤에 깊은 숙면을 취하면 뇌척수액이 나와 이 찌꺼기를 씻어낸다고 하니 밤잠을 잘자자.

 

같은 양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더라도 사람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발병되는 시기가 다르고 증상의 정도도 다르다고 한다. 그것은 뇌 기능이 잘 보존된 사람들의 해마의 크기가 커서라고 한다. 그래서 의학적으로는 분명 치매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치매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그 정도가 경미하단다.

 

이것을 넌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뇌 예비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인지적 비축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뇌에 어느 정도 기능 상실이 일어난다고 해도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100퍼센트의 뇌용적을 130퍼센트로 뇌용적을 올려 놓았기 땜눈에 30퍼센트 정도 줄어든다고 해도 여전히 100퍼센트가 남아 있기 때문이란다. 

 

그렇다면 인지적 비축분이 큰 사람은 어떤 자극을 주어서일까?  평소에 뇌를 얼마나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는데 운동과 지적 자극을 통해 지속적으로 뇌를 단련하는 훈련을 하는 경우에 인지적 비축분, 즉 뇌의 용적이 커진다. 두뇌 단련이 대뇌피질을 두껍게 만들어 뇌의 용적을 늘리기 때문이다. 

 

뉴욕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로버트 카츠만 박사팀의 연구에서도 사례가 나타났는데 양로원 거주자 137명의 뇌를 사후에 해부한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를 가지고도 높은 인지 수준을 유지한 예외적인 사람들이 존재했다. 이들은 살면서 교육을 더 많이 받았거나 평소에 뇌를 많이 쓰는 일을 한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뇌를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고 하니 나이가 들었다고 시간을 흘려 보낼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뇌세포가 죽어 기억력이 떨어지는 현재에서도 뇌에 자극을 주는 활동을 많이 하여 뇌를 단련하자. 

 

뇌의 기능을 좌우하는 것은 단순히 뇌세포의 수나 뇌의 무게가 아니다. 뇌를 사용하면 할수록 뇌세포 사이의 연결고리인 시냅스가 새롭게 생성된다. 이들 시냅스로 이루어진 뇌의 정보전달망 , 즉 시냅스의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신경세포들이 서로 연결되어 뇌 기능이 좋아지고 탄탄해진다. 우리가 운동을 열심히 하면 근육이 만들어지듯이 뇌도 그와 같이 많은 자극을 주며 단련을 하면 새로운 회로가 생성되어 뇌를 젊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뇌가소성은 뇌졸중 재활치료의 밑바탕이 되기도 한다. 뇌는 역동적이며 적응력이 뛰어난 기관이므로 나이가 들어도  평소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성되고 뇌의 건강상태나 기능이 달라지며 개발할 수 있다. 시냅스의 수즐 증가시키는 뇌 자극 활동, 운동만으로도 뇌유래신경성장인자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고 하니 중년에도, 노년에도 젊은 뇌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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