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치매 환자가 조심할 것과 주의해야 하는 것

혈관치매에는 작은 뇌경색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혈과 경도 인지장애가 있다. 작은 뇌경색이 일어났어도 무증상으로 발생하여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 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혈관 경도 인지 장애의 원인은 작은 혈관 막힘이 전두엽 즉 앞쪽뇌에서 발생한다. 앞쪽뇌가 손상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1. 동기센터에 이상이 생긴다. 이상에 따른 증상은 만사를 귀찮아하고 잘 씻지 않으려 하고, 평소 속옷을 잘 갈아 입던 사람이 말을 해야 갈아입고 의욕이 없어보이고 게을러진다.
그와 더불어 말수가 줄어 들고, 얼굴표정이 감소하며 운동을 싫어한다.

2. 충동 억제센터가 손상이 되면 신경질을 자꾸 내게 된다. 별것 아닌 일로 삐지거나 화를 낸다. 보호자가 운동을 시키면 화를 낸다.

3. 기획센터는 목표를 세우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경우를 생각하고 사고를 전환하는 데 관여하는 곳으로 기억센터에 이상이 생기면 목표가 없고 계획성이 없어진다. 생각을 다양하게 하지 못하고 사고 전환이 안되기 때문에 판단력도 떨어지고 고집이 세지고 융통성이 없어진다.

틀린 판단을 고집하며 이를 말리면 화를 낸다. 동기센터, 충동억제센터, 기획센터에서의 이상 증상은 화자마다 차이가 있으며, 복합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심장 질환, 흡연 경력, 비만을 가진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보이면 꼭 혈관 경도 인지장애나 혈관성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

4. 운동 기능에 관한 증상은 초기에는 얼굴 표정 변화가 줄어들었다. 발음이 어눌해지고 목소리가 작아졌다, 삼킴곤란(사래가 잘 들린다), 행동이 느려졌다, 한쪽 팔다리가 더 약하다, 걸을때 다리가 끌리거나 종종 걸음을 걷는다, 걸을 때 구부정하게 걷고 팔의 움직임이 적다, 소변이 마렵지만 참아야 되는 상황인데 참지 못하고 속옷에 소변을 지린다.

이런 상황에 있는 치매 환자라면

첫째, 고혈압과 당뇨를 조절해야 한다. 고혈압의 경우 염분 섭취량을 최소한(1일 5g 이하)으로 하고 약물로 꾸준히 조절한다. 그러면 뇌졸중의 발병을 줄일 수 있다. 당뇨병의 경우에는 처방 받은 약과 당뇨식을 잘 지켜야 한다.

둘째, 담배를 무조건 끊어야 한다.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져 있기 때문에 피를 걸쭉하게 만들고, 혈관 수축을 일으켜 혈류량을 감소시켜 혈관치매를 더욱 악화시킨다.

셋째, 고지혈증 환자는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동맥 경화증 을 유발시킨다. 닭고기나 생선류는 괜찮지만 오징어, 새우, 장어, 계란 노른자, 냉장 고기, 육류의 간 등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네번째, 추운 곳으로 갑자기 나가지 않는다. 늦가을이나 겨울에 갑자기 따뜻한 곳에서 찬 곳으로 나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뇌혈관이 막힐 수 있다. 욕탕에서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것도 피해야 한다.

다섯째, 더운 여름날 탈수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면 피가 끈적끈적해져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지면서 뇌경색이 재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온음료 또는 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준다.

여섯째,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혈관치매 환자들은 중심 잡기가 힘들어 자꾸 넘어진다. 운동부족으로 골다공증을 대부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넘어지면 척추, 팔다리에 골절을 입기 쉬워진다. 또한 혈관치매 환자들은 항혈소판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뇌를 부딪쳐 뇌출혈을 일으킬 경우에 더 위험해지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일곱째,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하루 20~30분 정도 평지를 걷는 것이 좋다. 중증 혈관 치매라면 보행이 어려우므로 휠체어를 타는 것으로도 좋은 운동이 된다

여덟번째,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는다. 혈관 치매 환자는 걸을 때 터벅터벅 걷기 때문에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아홉번째, 햇빛을 자주 보는 것이 좋다. 구름이 낀 날에도 일조량은 실내보다 실외가 몇 배 더 많다. 햇빛을 자주 보는 것은 우울증을 예방하거니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열번째, 오락 활동이나 가족 모임을 권장한다. 치매 환자들은 모든 일에 의욕이 감소한다. 그러므로 흥미를 돋워주는 오락이나 가족 모임을 하는 것이 좋다.

열한번째 사레 걸리는 것을 주의한다. 혈관치매 환자들은 삼키는 능력이 떨어져 있어 사레에 잘 든다. 그러므로 한 번에 먹는 음식의 양을 적게 하고 천천히 먹으며, 입 안의 음식물을 다 먹은 후, 다음 숟가락을 뜨도록 한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먹으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폐렴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를 한다. 식사 때, 밥과 국, 물은 따로 먹으며 물을 마실 때는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열두번째, 열이 나면 폐렴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발열이 있을 때, 특히 사레에 걸리는 환자가 열이 날 때는 단순 감기보다 폐렴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한다.

열세번째, 항혈소판 제제(아스피린)는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약 복용중에 피부에 멍이 쉽게 들 수 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검은색의 대변을 본다면 장출혈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상담을 하고 약을 중단한다.

열네번째,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면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의식장애, 언어장애, 발음장애, 안면 마비, 한쪽 팔다리 마비, 감각 이상, 무의욕증, 지나치게 자는 증상, 인지 기능 장애 등이 갑자기 발생하면 뇌경색, 뇌출혈의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야 한다.

위의 내용을 잘 인지하고 있다가 상황에 처했을 때 잘 대처할 수 있기를....

내용출처-뇌미인/나덕렬